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 필요하겠나”…경찰 조사 후 귀가
[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 씨가 오늘 경찰 조사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오후 2시쯤 출석해 9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조금 전 돌아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민정희 기자!
음주운전 시인 이후 첫 경찰조사인데, 김 씨가 귀가하며 입장을 밝혔습니까?
[기자]
네, 김 씨는 조금 전 서울 강남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에게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하게 받겠다"고 했습니다.
"죄 지은 사람이고, 죄송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이후 김 씨의 변호인이 취재진 질문에 추가 답변을 했는데요.
오늘은 음주운전에 관해 조사를 받았고 마신 술의 종류와 양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씨가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다며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가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게 오늘 오후 2시쯤이니 약 9시간 정도 조사를 받은 셈입니다.
김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건 오늘이 3번째입니다.
[앵커]
김 씨의 소속사 임직원들의 조직적인 사건 은폐 정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경찰이 김 씨 소속사를 추가 압수수색했지만 김 씨가 탑승했던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는 여전히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거짓 자수한 매니저를 비롯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를 제거한 소속사 관계자 등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소속사 임직원들의 증거인멸과 범인도피 행각에 김호중 씨가 연관돼 있는지도 경찰이 밝혀야 할 부분입니다.
김 씨 측은 오는 23일과 24일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연 강행에 따른 비판이 일자 주최 측은 공연 예매를 취소할 경우, 티켓을 전액 환불해주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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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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