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與 조경태 대만 총통 취임식 참석에 “단호히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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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한국·대만 의원친선협회장'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이 지난 20일 열린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취임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 "한국 측에 엄정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조 의원 등이 대만을 '무단 방문'해 취임식에 참석하고, 관련 인사들을 만났다며 "이는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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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한국·대만 의원친선협회장’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이 지난 20일 열린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취임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 "한국 측에 엄정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은 21일 SNS를 통해 기자들에게 배포한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국 측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고 규탄한다"고 설명했다.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조 의원 등이 대만을 ‘무단 방문’해 취임식에 참석하고, 관련 인사들을 만났다며 "이는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어떠한 방식으로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으며,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을 지지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칭더 총통 취임식에는 51개국 대표단, 외빈 500명 이상이 참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대만 외교부는 밝혔다. 한국은 별도 정부 대표단 없이 이은호 주타이베이대표부 대표와 조 의원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측의 항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한중 양국 간에는 주요 현안 또는 사안에 대해서 평소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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