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지명 유격수→햄스트링 불편, 그런데 삼성의 영웅도 아프다 “우측 엄지손가락 접혀, 상태 체크 중” [MK대구]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5. 2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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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과정에서 우측 엄지손가락이 접혀 선수 보호차 교체되었다."

삼성 관계자는 "주루 과정에서 좌측 햄스트링 불편감을 느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되었다"라고 전했다.

삼성 관계자는 "수비 과정에서 우측 엄지손가락이 접혀 선수 보호차 교체되었다. 현재 트레이닝실에서 상태 체크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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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과정에서 우측 엄지손가락이 접혀 선수 보호차 교체되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5-8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면 1위 KIA 타이거즈와 게임차를 2경기 차까지 좁힐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이날 패배보다 더 큰 아픔을 겪어야 했다. 바로 팀의 미래 이재현과 김영웅이 모두 부상으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것.

먼저 이재현이다. 이재현은 팀이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강민호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동점 득점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러나 3회초 시작에 앞서 김재상과 교체됐다. 이유가 있었다. 삼성 관계자는 “주루 과정에서 좌측 햄스트링 불편감을 느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되었다”라고 전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김영웅이다. 김영웅은 8회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동점 스리런홈런을 치며 라팍을 찾은 13,360명을 열광케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하지만 11회초 무사 1루에서 도루를 시도하던 천성호의 2루 커버 수비를 하기 위해 들어가다가, 그만 손가락에 작은 부상을 입었다. 트레이닝 파트가 들어와 확인을 했지만 결국 교체를 해야 했다. 삼성은 김영웅을 빼고 전병우를 투입했다.

상태는 어떨까. 삼성 관계자는 “수비 과정에서 우측 엄지손가락이 접혀 선수 보호차 교체되었다. 현재 트레이닝실에서 상태 체크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동점 스리런홈런을 치며 기세를 올리던 김영웅이었기에 그의 부상이 더욱 뼈아프게 느껴졌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이재현, 김영웅뿐만 아니라 원태인도 허리를 자주 잡는 모습을 보였다. 세 선수 모두 삼성의 주축. 삼성 팬들 입장에서는 패배의 아픔보다 주축 선수들이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라고 있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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