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의대증원 학칙개정안 가결…의대생들 “교육 현실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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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가 의과대학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을 가결했다.
강원대는 21일 평의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생 정원을 91명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학칙개정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선우 강원대 의과대학 학생회장은 호소문을 내고 " 정부는 의료계와 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의대 증원을 강행하고 있다"며 "(강원대 의대) 재학생들은 의학교육과 의료붕괴를 야기하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에 반대하며 자발적으로 휴학계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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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가 의과대학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을 가결했다.
강원대는 오는 2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심의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다만 지역인재전형 규모는 대교협 승인 사항인 만큼 오는 24일 이후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에 앞서 강원대 의대생 50여명과 일부 교수는 학칙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었다.
이선우 강원대 의과대학 학생회장은 호소문을 내고 “ 정부는 의료계와 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의대 증원을 강행하고 있다”며 “(강원대 의대) 재학생들은 의학교육과 의료붕괴를 야기하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에 반대하며 자발적으로 휴학계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대는 의학교육을 위한 교육시설 증축과 병원 개선이 준비돼 있어 증원을 하는 것인지, 정부의 외압으로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외면한 채 마지못해 증원해야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아 미래 훌륭한 의료인으로 강원대를 빛낼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우흥명 강원대 평의원회 의장은 “강원대의 모든 구성단체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며 “생각이 다른 분들도 있을 텐데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생 유급사태를 막고 의대 증원과 관련한 학내 갈등이 조속히 봉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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