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문동주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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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의 문동주는 지난 시즌 신인왕을 거머쥐며 팀의 현재이자 미래로 떠올랐다.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한 문동주는 지난달 29일 퓨처스(2군)리그까지 내려가 재정비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한화 타선은 8점을 폭발시켜 문동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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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7㎞ 강속구로 타선 압도
5이닝 무실점… 8-4 승리 이끌어
두산 김재환, 9연속 두자릿수 홈런
프로야구 한화의 문동주는 지난 시즌 신인왕을 거머쥐며 팀의 현재이자 미래로 떠올랐다.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찬 그는 23경기에 등판,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의 뛰어난 성적표를 안았다. 특히 160㎞의 강속구를 던져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이날 선발로 나선 문동주는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157km의 강속구를 자랑하며 LG 타선 압도했다. 위력적인 직구에 더해 낙차 큰 커브는 LG 타자들을 괴롭히는 데 충분했다. 시즌 2승을 채운 문동주는 평균자책점을 7.39로 낮췄다.
문동주는 1회부터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땅볼로 돌려세운 뒤 박해민 뜬공, 김범석 삼진으로 틀어막았다. 2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은 문동주는 3회 선두타자 오지환에 볼넷을 내줬으나, 허도환을 삼진으로 묶은 후 신민재를 병살타로 잡아냈다. 4회엔 홍창기와 박해민을 뜬공으로 잡은 뒤 김범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오스틴을 뜬공으로 처리해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5회도 점수를 내주지 않은 문동주는 투구 수 66개만 기록한 뒤 6회 불펜 김범수와 교체됐다. 한화 타선은 8점을 폭발시켜 문동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안치홍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불펜 투수진이 7회 3점, 8회 1점을 허용하며 8-4로 승리했다.
한편 두산은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홈 경기에서 SSG를 8-6으로 꺾었다. 선제 결승포를 터뜨린 두산 김재환은 KBO리그 역대 23번째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다. ‘꼴찌’ 롯데는 ‘1위’ KIA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6-1로 승리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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