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출석' 김호중, 귀가길 나타났다…"죄인이 무슨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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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사고 후 미조치) 혐의 등을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피의자 신분으로 21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3시간만에 조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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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사고 후 미조치) 혐의 등을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피의자 신분으로 21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10시 41분 김씨는 카메라 앞에서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도 성실히 받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씨 측 변호인은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조사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3시간만에 조사를 마쳤다. 사고 다음날 진술 조서 이후 지난 12일, 15일에 이어 3번째로 진행된 피의자 신문 조서다.
김씨 측 변호인은 조사 이후 취재진을 만나 "마신 술의 종류, 양까지 구체적으로 다 말씀드렸다. 한 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 시인해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 조사받았다"고 밝혔다. 또 증거인멸한 정황에 대해 묻자 "추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당일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묻는 질문엔 "여기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변호인은 "방어권을 보장하고 변호인 진실의 의무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어"변호사법에 진실을 은폐하지 말고 거짓진술하지 않도록 나와있다"며 "법 취지에 충실하고 피해자가 억울하지 않게, 진실이 감춰지지 않게 성실히 향후 수사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 출석 전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19일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진행된 첫 조사인 만큼 공식 입장을 낼 거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이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공개 소환은) 특별 요청에 의한 것은 아니다"며 "신축 경찰서 특성상 설계 단계에서부터 피의자가 지하에서 바로 올라올 수 있게 돼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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