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한 번에 벌어진 男 '난투극'…여성 승무원이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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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발 미국행 비행기에서 몸싸움을 벌인 두 남성이 여성 승무원에 의해 제압당했다.
CNN은 지난 8일(현지 시각) 대만 타이베이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에바항공 BR08 여객기에서 승객이 두 명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소동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에바항공 측이 CNN에 보낸 성명에 따르면 한 승객이 기침하자 옆자리 승객이 다른 좌석으로 이동하려고 하면서 소동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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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발 미국행 비행기에서 몸싸움을 벌인 두 남성이 여성 승무원에 의해 제압당했다.
CNN은 지난 8일(현지 시각) 대만 타이베이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에바항공 BR08 여객기에서 승객이 두 명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소동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에바항공 측이 CNN에 보낸 성명에 따르면 한 승객이 기침하자 옆자리 승객이 다른 좌석으로 이동하려고 하면서 소동이 일어났다. 옮기려던 좌석은 다른 승객의 좌석이었고, 기침을 한 승객과 자리를 옮기려던 승객 사이에 말싸움이 벌어졌다. 말싸움은 주먹을 쓰는 난투극으로 금세 번졌다.
소동은 세 명의 여성 승무원이 이들을 제압하면서 일단락됐다. 두 승객은 분리 조처돼 남은 비행을 마쳤고,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뒤 현지 경찰에게 인계됐다.
에바항공은 난투극을 벌인 두 승객은 외국인이었으며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에바항공은 "회사는 승객의 불편을 초래하는 사건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채택해 왔다"며 "추후 승무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겠다. 사건을 더 자세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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