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 필요해…남은 조사 성실히 받겠다"

박혜연 기자 장성희 기자 2024. 5. 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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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김호중 씨(33)가 21일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10시 41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취재진과 만나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라며 "경찰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밝혔다.

김 씨 변호인인 조남관 변호사는 "오늘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관계를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마신) 술의 양과 종류도 구체적으로 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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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0시 41분쯤 경찰서 나와…취재진 질문에는 '묵묵부답'
변호인 "음주운전 포함 사실관계 인정…술 양도 구체적으로 말해"
뺑소니 혐의와 음주 운전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공동취재) 2024.5.2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장성희 기자 = 트로트가수 김호중 씨(33)가 21일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10시 41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취재진과 만나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라며 "경찰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어 "(저는) 죄를 지은 사람이고 어쨌든 죄송하다"며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황급하게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김 씨 변호인인 조남관 변호사는 "오늘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관계를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마신) 술의 양과 종류도 구체적으로 말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김 씨가 사고 당일 마신 술의 종류와 양에 대해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아 양해해달라"고 했다.

조 변호사는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해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노여움을 좀 털어주고 변호인으로서 성실히 수사 협조해서 잘 변론하겠다"고 강조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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