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돈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1200마리 살처분

안광호 기자 2024. 5. 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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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2월5일 경북 상주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지역 일대를 방문해 야생멧돼지 폐사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철원군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양돈농장 ASF 발생은 올 1월 경기 파주지에서 발생한 이후 4개월 만이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 강원 철원군 양돈농장에서 돼지 폐사 등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120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데, 최근 30여 마리가 잇따라 폐사하자 이날 오전 방역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경 10㎞ 방역대(농가 65곳·14만여 마리)를 설정하고 이동 제한과 긴급 정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ASF 발생은 지난 1월 경기 파주시 적성면의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4개월 만이며, 강원도 내에서는 지난해 9월 화천군 양돈농장 이후 8개월여 만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ASF 발생 상황을 보고받고 관계 부처에 초동 대처를 촉구하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 경북 영덕 양돈농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경북지역 첫 발병
     https://www.khan.co.kr/local/Gyeongbuk/article/202401170939001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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