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두 시즌 출전 경기 ‘0’ 박준형과 재계약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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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에게 마지막 기회라고 하며 확실한 동기 부여를 줬다."
LG 관계자는 "훈련을 성실하게 임해서 팀 분위기를 흐리지 않고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김광진과 김종호가 11월과 12월 제대해서 복귀한다. 이 때문에 이들이 복귀하기 전까지 시즌 준비 과정에서 적정 인원이 필요하다. 외부에서 찾는 것보다는 우리 팀에 적응한 선수가 낫다는 게 구단과 코칭 스태프의 생각이다"며 "또한 기량이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박준형에게 마지막 기회라고 하며 확실한 동기 부여를 줬다"고 박준형과 재계약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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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2024년 자유계약 선수(FA) 자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FA 46명 중 28명이 재계약을 했고, 4명은 은퇴했으며, 계약을 맺지 못한 14명은 다른 구단의 부름(영입의향서)를 기다린다.
창원 LG는 정희재와 임동섭을 고양 소노로 보냈지만, 이재도와 박준형을 붙잡았다.
이재도는 팀 전력의 핵심이기에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박준형은 의외라면 의외다.
박준형은 2022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순위에 지명되어 LG 유니폼을 입었다.
박준형은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동안 정규리그 출전은 고사하고 출전선수 명단조차 한 번도 포함되지 않았다.
박준형은 두 시즌 동안 D리그에서 16경기 평균 18분 26초 출전해 3.8점 3.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훈련에 임하는 자세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5cm만 더 컸다면 충분히 기회를 받았을 거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LG는 출전선수 명단에도 들어가지 않았던 선수라면 계약을 포기할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박준형과 재계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LG가 소속팀 3라운드 지명 선수와 FA 계약을 체결한 건 2007년 박범재 이후 처음이며, 외부(전 오리온스)에서는 2010년 김용우를 영입한 바 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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