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AI 안전연구소 설립…글로벌 네트워크에 동참"

정지형 기자 2024. 5. 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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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대한민국도 인공지능(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 AI 안전성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공동으로 주재한 'AI 서울 정상회의' 정상세션에서 "영국,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AI 안전연구소 설립 노력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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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관서 'AI 서울 정상회의' 정상세션 주재
'안전·혁신·포용' AI 거버넌스 3대 원칙 제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요 7개국(G7)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석하는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5.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대한민국도 인공지능(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 AI 안전성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공동으로 주재한 'AI 서울 정상회의' 정상세션에서 "영국,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AI 안전연구소 설립 노력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상세션은 화상으로 열렸으며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 안전과 혁신, 포용을 AI 거버넌스 3대 원칙으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AI가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사회 안녕과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도록 AI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AI가 가진 커다란 잠재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AI의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거주지역과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I의 포용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미래세대에 혁신의 혜택이 이어지도록 지속가능한 AI 발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제사회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AI 안전, 혁신, 포용을 조화롭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저는 AI로 인한 급격한 디지털 환경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디지털 규범의 정립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고 짚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해 9월 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의 5가지 원칙을 담아 '디지털 권리장전'을 수립했다"며 "디지털은 국경을 넘어 초연결성을 지닌 만큼 글로벌 차원의 규범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AI 결의안'과 주요 7개국(G7) 차원에서 제시하는 '히로시마 AI 프로세스'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라며 "AI 서울 정상회의는 글로벌 차원의 AI 규범과 거버넌스를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세션에는 G7 정상, 싱가포르와 호주 정상, 유엔·유럽연합(EU)·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장, 삼성전자와 네이버, 구글 등 국내외 11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요 7개국(G7)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석하는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며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5.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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