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인기…충주시, 시설 추가 조성
[KBS 청주] [앵커]
노년층도 쉽게 즐기는 파크골프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수요가 늘어 자치단체는 시설 늘리기에 분주합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호를 옆에 끼고 있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파크골프장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운동을 즐기는 동호인들로 북적입니다.
[전미주/충주시 교현동 : "넷이서 짝 지어서 점심 내기를 한다든가, 친구끼리 그렇게 하면 진짜 매일 쳐도 매일 재미있어요."]
특히 이곳은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를 보유한데다 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공인받은 전국 30개 파크골프장 중의 하나여서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때문에 충주시민이 아닌 경우 하루 20명으로 이용이 제한되기도 합니다.
[조태근/충주시 시설관리팀장 : "외지인들이 많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충주 시민이 사용하는 데 불편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통합예약시스템을 이용해서 외지인을 통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파크골프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공급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4개의 파크골프장이 있는 충주의 경우 34개 클럽에 등록된 회원만 3,280여 명에 이릅니다.
2년 전에 비해 60%가 늘었습니다.
현재 이용객의 평균 연령은 72세이지만 갈수록 이용 연령층까지 낮아지면서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충주시는 앙성과 신니면 등 6곳에 2026년까지 63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조성이 완료되면 충주시는 기존 파크골프장을 포함해 모두 10곳에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보유하게 됩니다.
여기에 기존 파크골프장의 증설 요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명진/충주시 건강시설팀장 : "6곳을 증설한 이후에 이용률이나 그런 것을 본 후에 검토해보겠다고 계속 말씀드리고는 있지만, 아마 그 이후에 증설이나 이런 부분도 검토해볼 것 같긴 합니다."]
전국적으로도 2019년 226곳이던 파크골프장이 현재 4백 곳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수요에 이제는 파크골프장을 어떻게 더 늘릴 것인가가 상당수 자치단체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
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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