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찍고 돌아온 황소 황희찬 “나쁘지 않았던 시즌”
[앵커]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최고로 화려한 시즌을 보낸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팬들의 환호 속에 귀국했습니다.
리그 12골 기록에 "나쁘지 않았던 시즌"이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롭 감독 앞에서 터뜨린 리버풀전 선제골과, 리그 4연패를 달성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를 무너뜨린 결승골까지.
황희찬은 시즌 13골을 기록하며 명장들에게 '코리안 가이'의 이름을 각인시켰습니다.
오랜 시간 후원한 장애인복지관 축구팀 선수들과 팬들의 환영 속에 밝은 표정으로 귀국했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정도면 나쁘지 않았던 시즌이었다고 생각이 들고 '더 잘하고 싶다'라는 그런 동기 부여를 얻게 되는 그런 시즌이었던 것 같아요."]
수준급의 골 결정력으로 박지성을 넘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통산 득점 2위라는 기록까지 세운 황희찬,
우상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일단은 그런 기록을 제가 넘을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왜냐하면 박지성 선수는 제가 프리미어리그를 꿈꾸게 해 주신 분이고. 시즌 끝나고도 '너무 수고했다'고 연락 주셔서 더 기쁘고 더 영광스러웠던..."]
올림픽 진출 실패와 축구대표팀 임시사령탑 선임 등 어수선한 한국 축구의 분위기를 A매치 승리로 다잡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김도훈 감독님은 제가 청소년 대표팀부터 같이 해서 잘 알고 있는 분이고 또 감독님이 잘 하실 수 있도록 또 제가 선수로서 당연히 최선을 다해서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한 황희찬은 다음달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를 월드컵 2차 예선 출격을 준비합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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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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