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북, 러시아에 KN-23 60기 수출…우크라 전쟁 판도 바꿨다”

김경진 2024. 5. 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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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을 수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에 배치된 KN-23이 총 60기에 달하며, 이 가운데 약 20기는 이미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됐다고 우크라이나 측 관계자가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대표단은 또 "북한이 이미 230만 발의 포탄을 러시아에 제공했고, 매달 약 15만 발의 포탄을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며, 북한의 무기 지원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판도가 바뀌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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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을 수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에 배치된 KN-23이 총 60기에 달하며, 이 가운데 약 20기는 이미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됐다고 우크라이나 측 관계자가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대표해 방한한 준정부시민단체 ICUV 대표단은 오늘(21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자국 정보당국이 확인한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올해 초 백여 명의 사상자를 낸 러시아의 하르키우 공습 현장에서 한글이 적힌 미사일 잔해가 발견됐다며, 이 미사일이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표단은 또 "북한이 이미 230만 발의 포탄을 러시아에 제공했고, 매달 약 15만 발의 포탄을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며, 북한의 무기 지원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판도가 바뀌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런 전쟁 지원을 통해 북한 역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장에서 탄약과 무기를 시험해 기술을 계속 개선하고, 전쟁 교훈을 얻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러시아가 도입한 '활공 폭탄'의 경우 제작이 쉬우면서도 파괴력이 크기 때문에, 북한이 전쟁 준비를 위해 역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가 추가로 도입할 북한산 무기로는 탱크, 장갑차와 함께 '드론'을 꼽았습니다. ICUV 공동 설립자인 다리아 칼레니우크는 "북한은 이미 몇 가지 드론 설계를 가지고 있으며, 러시아가 그 드론을 배치하기를 원한다고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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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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