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5달 만에 단독 일정…"우크라 아이들 공포에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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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리고 있는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 행사에 참석하며 5개월 만에 단독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여기 계신 분 중에 전쟁을 직접 경험하신 분이 얼마나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우크라이나에선 우리 천사 같은 아이들이 하루하루 공포에 떨고 자신들이 다니는 놀이터나 학교에서 갑자기 폭발 사고가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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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리고 있는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 행사에 참석하며 5개월 만에 단독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여기 계신 분 중에 전쟁을 직접 경험하신 분이 얼마나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우크라이나에선 우리 천사 같은 아이들이 하루하루 공포에 떨고 자신들이 다니는 놀이터나 학교에서 갑자기 폭발 사고가 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우크라이나 방문 당시)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님께서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희귀한 야생 동식물들이 다 파괴되고 있어 동물 애호가이자 문화 관련 일을 하신 한국 영부인께 전쟁의 참상을 한국에도 알려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참혹한 현장의 이야기를 우리도 같은 인류로서 생명 존중과 평화의 필요성을 꼭 공유하고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죽어가는 우리의 아이들과 동물들을 지켜주세요'라는 젤렌스카 여사의 말이 지금도 가슴에 남아 있다"며 "우리 모두 생명 존중과 세계 평화의 의미를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젤렌스카 여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작년 7월 대한민국 대통령 내외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은 우정과 연대의 표시"라며 전시회를 열 수 있게 해준 김 여사와 문화체육관광부,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에 감사를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김 여사가 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때 어린이들의 미술 작품에 감명받아 한국 내 전시 개최를 약속하면서 성사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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