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사 "일본 민중 불속으로" 발언…일본 "극히 부적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도통신은 현지시간 21일,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외교 경로를 통해 "극히 부적절하다"고 항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우 대사는 앞서 지난해 4월에도 타이완 유사시를 일본의 안전보장과 연결하는 시각에 대해 "중국 내정 문제를 일본의 안보와 연계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극히 유해하며 일본 민중이 불 속으로 끌려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가 일본과 타이완 관계와 관련해 중국 분열에 가담하면 "일본 민중이 불 속으로 끌려들어 가게 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엄중히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현지시간 21일,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외교 경로를 통해 "극히 부적절하다"고 항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우 대사는 전날 친타이완 초당파 일본 국회의원 모임인 '일화(日華)의원간담회' 소속 의원 31명이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라이칭더 타이완 신임 총통 취임식에 참석하자 "공공연히 타이완 독립 세력에 가담하는 것으로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이 중국 분열을 기도하는 전차에 묶이면 일본 민중이 불 속으로 끌려들어 가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우 대사는 앞서 지난해 4월에도 타이완 유사시를 일본의 안전보장과 연결하는 시각에 대해 "중국 내정 문제를 일본의 안보와 연계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극히 유해하며 일본 민중이 불 속으로 끌려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하야시 요시마사 당시 일본 외무상은 "주일 대사의 발언으로 매우 부적절하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임신한 줄 몰랐다"…전처 살해한 40대 한마디에 '술렁'
- '마른 하늘에 날벼락'…주차장 벽 뚫고 추락한 차
- [뉴스딱] 타이어 송곳으로 '푹푹'…불법주차 셀프 응징?
- 묶인 비닐봉지에 버려진 새끼강아지 6마리…"동물 학대 수사 의뢰"
- [뉴스딱] 여자 화장실서 불법 촬영한 중1…법원 "부모도 책임"
- '서울대 N번방' 4차례 경찰 수사에도 피의자 못 찾고 종결
- 강형욱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KBS '개는 훌륭하다' 결방
- '성폭행·강제추행' B.A.P 힘찬, 2심도 징역 3년·집유 5년
- 한동훈, 오세훈 '직구 비판'에 "의견 제시가 잘못된 처신인가"
- 투자 프로그램 화면도 조작…124억 챙긴 '투자리딩방' 일당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