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경찰 조사…소속사 은폐 정황 계속 드러나

원동희 2024. 5. 21. 21: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 씨가 오늘(2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을 인정한 이후 첫 경찰조사인데, 오후 2시부터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원동희 기자, 조사가 꽤 길어지고 있는데, 언제쯤 마무리가 될까요?

[기자]

네, 김 씨에 대한 경찰 조사는 7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조사는 마무리 됐지만 김 씨가 기자들 앞에서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것을 부담스러워해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김 씨가 이곳 강남경찰서에 출석한게 오늘 오후 2시쯤인데요.

김 씨는 출석 당시 입장을 듣기 위해 정문에서 기다리는 기자들을 피해, 검은색 승합차에 탄 채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김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건 오늘이 3번째입니다.

앞선 두 번의 조사에서 경찰은 음주운전 관련 정황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김 씨의 소속사 임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한 정황도 드러나고 있는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20일) 경찰이 김 씨 소속사를 추가 압수수색했지만 김 씨가 탑승했던 차량 3대의 블랙박스 메모리는 여전히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거짓 자수한 매니저를 비롯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를 제거한 소속사 관계자 등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소속사 임직원들의 증거인멸과 범인도피 행각에 김호중 씨가 연관돼 있는지도 경찰이 밝혀야 할 부분입니다.

김 씨 측은 오는 23일과 24일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연 강행에 따른 비판이 일자 주최 측은 공연 예매를 취소할 경우, 티켓을 전액 환불해주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권순두 김현민/영상편집:최근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