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로 새 출발' 장재영, 첫날부터 안타

이성훈 기자 2024. 5. 21. 2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질적인 제구 난조 때문에 투수의 꿈을 접은 키움 장재영 선수가, 타자로는 처음으로 오늘(21일) 2군 경기에 나섰는데요.

[장재영/키움 : 투수를 하다가 야수로 전향했기 때문에 (이)형종 선배님한테 먼저 전화 드렸던 것 같아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치라고 하시더라고요.]

오늘 두산과 2군 경기에 처음으로 타자로 나선 장재영은 최근까지 두산 1군 마무리투수였던 정철원의 강속구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안타를 터뜨렸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질적인 제구 난조 때문에 투수의 꿈을 접은 키움 장재영 선수가, 타자로는 처음으로 오늘(21일) 2군 경기에 나섰는데요. '청소년 대표 4번 타자' 출신답게, 첫날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0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계약금 9억 원을 받고 키움 유니폼을 입었던 장재영은 프로 마운드에서 좀처럼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습니다.

구속은 빨랐지만, 고질적인 제구 불안 때문에 사사구를 남발했고, 세 시즌 동안 피나는 노력을 하고도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장재영/키움 : 노력으로 좀 이거를 메울 수 없다는 걸, 조금 벽을 느꼈던 것 같아요. 제가 열심히 준비했던 그런 모습들이 저만 알고 있는 거니까 되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울진 않았고, 그냥 조금 울먹거렸던 것 같습니다.]

지난달, 팔꿈치 인대 손상까지 발견되자 장재영은 결국 투수의 꿈을 접었습니다.

대신 청소년 대표팀 4번 타자로 활약했던 타격 재능을 살려 타자로 전향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장재영/키움 : 투수를 하다가 야수로 전향했기 때문에 (이)형종 선배님한테 먼저 전화 드렸던 것 같아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치라고 하시더라고요.]

오늘 두산과 2군 경기에 처음으로 타자로 나선 장재영은 최근까지 두산 1군 마무리투수였던 정철원의 강속구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안타를 터뜨렸습니다.

장재영은 이제 1군에서 안타를 치는 순간을 꿈꿉니다.

[장재영/키움 : (1군에) 올라가서 안타를 치면 정말 기쁠 것 같고, 그 안타가 한 개가 아니라 계속 칠 수 있게 열심히 잘 준비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이정택)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