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칠 때 떠나는 크로스, 유로 2024 후 은퇴…"정점에서 마무리"

이상철 기자 2024. 5. 21. 2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출신의 세계적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34·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달 개막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현역 은퇴한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로스가 유로 2024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클럽에서 뛴 크로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다섯 차례 우승컵을 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미드필더로 월드컵 1회, UCL 5회 우승
페레스 회장 "레알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하나"
토니 크로스가 유로 2024를 끝으로 현역 은퇴한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독일 출신의 세계적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34·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달 개막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현역 은퇴한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로스가 유로 2024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도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리 팀은 언제나 그의 고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크로스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정점에서 커리어를 끝내고 싶었다"며 "적절한 시기에 스스로 그 결정을 하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은퇴 소감을 말했다.

크로스는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2007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독일을 3위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2010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그는 월드컵과 유로 대회를 세 번씩 참가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의 통산 4번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프로 무대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클럽에서 뛴 크로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다섯 차례 우승컵을 들었다.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도르트문트(독일)를 꺾고 정상에 오른다면, 크로스의 우승 횟수는 6회로 늘어난다.

토니 크로스가 유로 2024를 끝으로 현역 은퇴한다.ⓒ AFP=뉴스1

아울러 스페인 라리가에서 4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 FIFA 클럽월드컵 6회, UEFA 슈퍼컵 4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3회, 독일 슈퍼컵 1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1회, 스페인 슈퍼컵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품었다.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두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26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베티스와 라리가 최종전을 치르며, 6월 2일에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선다.

이후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4에 참가, 우승에 도전한다. 크로스는 앞서 세 차례 참가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두 번 4강까지 올랐으나 정상을 밟지 못했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