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호주투어 시작→6월 A매치까지 '살인 일정'...“너무 무모하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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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살인적인 일정이 영국 현지에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시즌이 끝난 후 곧바로 호주에 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귀국해 6월 A매치 일정까지 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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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토트넘 훗스퍼의 살인적인 일정이 영국 현지에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시즌이 끝난 후 곧바로 호주에 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귀국해 6월 A매치 일정까지 소화해야 한다.
셰필드와의 최종전. 마지막 라운드에서 손흥민은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전반 14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에 패스하면서 도움을 기록하면서 3시즌 연속 '10-10'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었고, PL에서 이 기록을 보유한 6번째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페드로 포로의 환상 중거리포 골과 후반 20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장식했다.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한 손흥민. 쉴 틈 없이 곧장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3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은 포스트 시즌을 위해 호주 멜버른으로 향하면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5월 22일 수요일 호주의 상징적인 멜버른 크리켓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 공식 SNS에는 선수들이 비행기를 타는 영상도 게시됐다.
초강행군이다. 토트넘 선수단은 오는 22일 오전 4시 45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셰필드와 경기를 치르자마자 단 이틀 만에 치르는 경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바로 멜버른행 비행기를 타냐는 질문에 “맞다. 누군가 문제가 없는 한 그게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상을 당한 지오반니 로 셀소는 상태를 지켜본 뒤 합류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손흥민의 살인적인 일정이 예상된다. 손흥민은 호주 투어를 마치는대로 한국 국가대표팀 소집에 나서야 한다. 한국은 오는 6월에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싱가포르와 중국을 상대한다. 6월 6일에는 싱가포르 원정을 떠나고 11일에는 홈에서 중국을 맞이한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텔레그라프’가 토트넘의 살인 일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매체는 “시즌 후 진행되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친선경기는 너무 무모하기 때문에 금지해야 한다. 앞으로 엔제 포스테코그루 감독은 선수들의 피로나 경기 일정에 대해서 불평할 수 없을 것이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몇 시간 만에 호주로 날아간 토트넘의 우스꽝스러운 결정은 그들의 주장이 위선적이게 보이도록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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