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축구 교수님' 크로스, 유로 2024 이후 은퇴한다…"기량 최고일 때 은퇴하는 게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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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가 오는 6월에 열리는 유로 2024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영국 '골닷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크로스가 유로 2024 이후 은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스는 유로 2024가 축구선수로서 자신의 마지막 대회라고 밝혔다.
그는 "유로를 끝으로 축구선수로서 내 커리어가 끝난다. 내가 항상 말했듯이 레알 마드리드는 나의 마지막 팀이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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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니 크로스가 오는 6월에 열리는 유로 2024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영국 '골닷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크로스가 유로 2024 이후 은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스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특유의 정확한 패스와 킥이 일품이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데뷔한 뒤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뮌헨으로 복귀한 뒤에는 주전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다. 크로스는 뮌헨 유니폼을 입고 통산 205경기 24골 49도움을 기록했다. 뮌헨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DFB-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와 함께 일명 '크카모 라인'으로 불리며 유럽을 호령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463경기 28골 98도움을 만들었다.
들지 못한 트로피도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UCL 3연패를 포함해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크로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11, UEFA 올해의 팀 등에 뽑히기도 했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 커리어도 대단했다. 2010년 A매치 데뷔 이후 108경기 17골을 기록했다. 하이라이트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이었다. 크로스는 독일 주축 선수로 조국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올 시즌 활약도 좋았다. 크로스는 46경기 1골 9도움을 생산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최근엔 은퇴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 다시 승선했고, 유로 2024 예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선수 생활을 조금 더 이어갈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크로스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돌연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2014년 7월 17일,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날, 내 인생을 바꾼 날, 축구선수로서의 내 삶, 특히 한 인간으로서 내 삶이 바뀌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에서 새로운 장이 시작되는 날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크로스는 "10년이 지난 지금, 시즌이 끝나면 이 장은 막을 내린다. 나는 성공적인 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열린 마음으로 날 환영해 주고 믿어준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특히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애정과 사랑을 보내준 마드리드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크로스는 유로 2024가 축구선수로서 자신의 마지막 대회라고 밝혔다. 그는 "유로를 끝으로 축구선수로서 내 커리어가 끝난다. 내가 항상 말했듯이 레알 마드리드는 나의 마지막 팀이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내 마음속에서 적절한 타이밍을 찾았고, 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내 꿈 항상 내 기량이 최고일 때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것이었다. 이제부턴 단 한 가지 생각만 남았다. 할라 마드리드, 그 이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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