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수박 본격 출하…1인 가구 틈새시장 공략
[KBS 대전] [앵커]
날씨다 더워지면서 계절 과일인 수박, 찾으시는 분들 많은데요.
예산에서는 일반 수박의 4분의 1 크기에 사과처럼 껍질을 깎아먹을 수 있는 '애플 수박'이 본격 출하되고 있습니다.
크기 만큼, 가격 부담도 적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과일값의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출하가 한창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일반 수박의 4분의 1크기에 무게도 1kg 정도인 '애플 수박'입니다.
사과처럼 껍질을 깎아서 먹을 수 있고 보관도 간편한 편인데, 아삭한 식감은 물론 당도도 11브릭스 가량으로 일반 수박 못지 않습니다.
한 통당 소매 가격은 만 원 선.
일반 수박보다 30-40% 높아 농가 수익에도 도움이 큽니다.
[김동화/애플수박 재배 농민 : "농가들이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에 이걸 선호해서 일반 수박 농사짓는 분들이 다 같이 애플수박 쪽으로 모이는 추세로…."]
최근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수요도 늘면서 예산군에서만 최근 3년 사이 시범재배면적이 4헥타르로 배 가량 늘었습니다.
재배 기간도 일반 수박보다 짧은 데다 최근 2기작 재배도 성공해 물량 공급도 충분합니다.
[박성문/예산농업기술센터 경제작물팀장 : "애플수박은 정식해서 (일반수박보다) 15일이나 20일 정도 재배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2기작 재배를 시도해서 일단은 성공적으로 재배됐습니다."]
1인 가구의 확대와 과일값의 고공행진 속에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농촌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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