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구운역' 신설 확정…서수원-서울 이어진다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 노선에 구운역이 신설된다고 21일 밝혔다.

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광교에서 호매실로 이어지는 9.88㎞ 구간을 늘리는 내용으로, 현재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해당 노선이 지나는 권선구 구운동 인근에는 공동주택이 밀집해 있는 데다 △서수원버스터미널 △대형마트 △일월수목원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대중교통 수요가 많다.

이를 고려해 시는 지난 2012년부터 '구운역 추가 설치 타당성 평가 용역'을 진행하는 등 구운역 설치를 추진해 왔다.

국토교통부는 역 신설 비용을 시가 부담한다는 조건으로 구운역 신설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구운역 신설 타당성 검증 용역'에서 경제성(B/C)을 확보하지 못 한 결과라는 게 중론이다.

이재준 시장은 "서수원 발전을 위해 국토부의 조건을 받아들였다"며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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