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뒤 날아오는 공마저 '슈퍼 캐치'…김하성, 어떻게 잡았지?
[앵커]
김하성 선수가 이 장면 하나로 찬사를 끌어냈습니다. 등 뒤에서 날아오는 공을, 제대로 보기도 어려웠을텐데 대체 어떻게 잡은 걸까요?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샌디에이고 6:5 애틀랜타/미국 메이저리그 (더블헤더 1차전)]
9회 말 샌디에이고가 한 점 차로 쫓기는 가운데, 애틀랜타 선두타자 해리스가 친 공은 행운이 뒤따르는 듯 보였습니다.
중견수 앞쪽, 얕은 안타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유격수 김하성이 몸을 던지면서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중계 해설 : 어깨 너머로 날아온 공을 잡아냅니다. 김하성의 환상적인 수비입니다!]
안타가 될 확률이 83%였던 빗맞은 타구를 잡아낸 겁니다.
김하성은 스스로도 놀라웠는지, 펄쩍 뛰면서 손뼉을 치고, 동료와 하이파이브까지 합니다.
동료 투수 역시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믿을 수 없는 캐치'로 표현했습니다.
김하성의 이 수비는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지킨 결정적 장면으로 남았습니다.
특히 2회 말 수비에선 상대 땅볼이 글러브 앞에서 튀어오르면서 놓쳐 실책을 기록했는데 아쉬웠던 순간을 한번에 되돌린 반전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김하성은 앞서 2대5로 뒤진 8회 초 볼넷으로 출루하며 대역전극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어떻게든 출루하는 야구는 올해도 변함이 없습니다.
지난해보다 삼진은 덜 당하고, 볼넷은 더 잘 골라내고 있는데, 이번 시즌 볼넷 갯수에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오늘(21일)은 더블헤더 1·2차전에서 모두 안타를 뽑아내며 주춤했던 타격이 살아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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