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로 다 잡힌다”…경찰 대응 속도 높이는 신기술

이원희 2024. 5. 21. 19: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폭력 사건이나 화재 같은 각종 사건 사고 상황이 벌어지면, 경찰이 우선 빨리 현장에 도착하는 게 가장 중요할텐데요.

위급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들이 현장에 도입되고 있습니다.

골든 타임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일이 이뤄지는지, 이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의 한 병원 앞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남성, 지난해 11월 유치장에서 숟가락을 삼킨 뒤 진료를 받다 도망친 김길수의 도주 당시 모습입니다.

김 씨는 관제센터 CCTV에 택시를 타는 모습이 찍혀 의정부로 달아난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관제센터 CCTV가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겁니다.

[김길수 : "(탈주 언제부터 계획하신 건가요?) 계획 안 했어요."]

현장에선 이제 범죄 대응을 위한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폭력 조직 간의 충돌을 가장한 경찰 훈련.

관제센터에서 먼저 상황을 발견하고 곧바로 출동 지령이 떨어집니다.

["코드 제로 발령. 평촌 중앙공원…."]

출동 시간을 줄이는 게 급선무.

교차로 신호를 통제해 경찰차가 지날 때마다 신호등이 착착 녹색으로 바뀝니다.

[경찰 : "8분이 소요되지만 우선 신호 적용 시 2분 내로 도착이 가능합니다."]

용의자가 도망가면 어떨까.

하늘에서 내려다볼 경찰 드론이 투입되고, CCTV를 통해 빈틈없는 추적이 이뤄집니다.

첨단 기술이 하지 못하는 역할도 있습니다.

인질 사건 대응은 여전히 특공대 몫입니다.

["진짜 총이야 이거!"]

경찰이 범인 시선을 끄는 사이 특공대원들이 장갑차에서 내려 자리를 잡고 범인을 저격합니다.

["무기 버려! 엎드려!"]

[홍기현/경기남부경찰청장 : "최근 이상동기범죄 등으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과학치안과 압도적 물리력을 현장에 적용해서 범죄를 진압하는."]

경찰은 소방서, 지자체 관제센터 등과의 공조도 더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한효정/화면제공:경기남부경찰청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원희 기자 (212@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