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만 6명, 달라진 정치 지형에 달아오르는 의장선거

박지성 2024. 5. 21. 19: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앵커]

총선이 마무리되고 민선 8기 지방의회 반환점이 다가오면서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큽니다 .

지금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만 6명에 달하는 등 물밑 경쟁이 치열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한차례 회기만 남긴 전반기 광주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의장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1대 1 대결이었던 전반기와는 달리 지금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만 6명에 달합니다.

재선 가운데서는 박미정, 신수정, 심철의, 조석호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고, 초선인 강수훈, 박수기 의원도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시의회 의장은 의회 사무처 인사권을 비롯한 다양한 권한을 갖고 있고 시장에 버금가는 의전을 받습니다.

언론의 주목을 받아 인지도를 높이고 체급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의장이 되면 사실상 다음 시의원 선거를 나가지 않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어 이런 경쟁 구도는 이례적입니다.

공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현역 국회의원이 대거 물갈이된 상황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일부 당선인 사무실에서는 선거 기간 반대 진영에 있었던 지방의원들을 노골적으로 배제하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김동찬/전 광주시의회 의장 : "시의원들도 지지하는 국회의원들 또 서로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아마 의원들께서도 의장에 도전하는 그 이유가 개인적으로 정치 체중을 늘리고 뭔가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존재감을) 높이려는 그런 목적도 없지 않아 있을 것으로 봅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이번 광주시의회 의장 선거는 초선과 재선의 선거 구도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광주 최초의 여성 의장이 배출될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박지성 기자 (jsp@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