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앞두고 막바지 리모델링… 우주강국 도약 ‘카운트다운’ [밀착취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일 찾은 경남 사천시 한국우주항공청 임시 청사는 개청을 일주일여 앞두고 막바지 리모델링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이날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형 우주청 설립 추진단장은 "공사 기간 단축과 조속한 업무 환경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임시 청사 입주 때까지) 5년 내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공위성·항공혁신부문 등 입주
우주산업 원스톱 지원 가능 배치
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접
우주인재 정주여건 개선 ‘이상 무’
우주항공복합도시 설립도 나서
22대 국회서 관련법 재추진 계획
20일 찾은 경남 사천시 한국우주항공청 임시 청사는 개청을 일주일여 앞두고 막바지 리모델링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푸른 남해와 맞닿은 8층 규모 임시 청사가 대한민국 우주개발 청사진을 그릴 공간으로 대변신하는 것이다. 청사 도착 전 사천읍을 지날 때 마주한 새로 설치된 도로 안내표지판에는 ‘우주항공청’ 이정표가 새겨져 있었다. 사천이 한국 우주 시대의 중심지로 새로 태어났다는 상징처럼 보였다.
준비 착착… 22일 외벽에 ‘우주청’ 간판 27일 개청을 앞둔 경남 사천의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모습.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우주청은 22일 외벽에 간판을 걸고 막바지 개청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우주청 임시 청사는 우주청장과 차장, 임무본부장실뿐만 아니라 인공위성부문과 우주과학탐사부문, 항공혁신부문, 우주수송부문, 임무지원단, 우주항공산업국이 모두 들어와 한국 우주산업을 위한 ‘원스톱’ 지원을 가능하도록 배치됐다.
사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금까지 우주청 출범과 관련해 최대 단점으로 꼽혀온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뛰는 중이다. 이들은 당장 사천으로 이주하는 직원들이 지낼 집을 모두 확보했다. 과기정통부가 180여채, 사천시가 50여채를 확보해 사천으로 이주하는 직원들의 초기 정착을 지원한다. 우주항공청 정원은 293명이지만, 제주에 있는 우주환경센터 정원 50여명을 제외한 240명이 사천에 근무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4인 가족 이주 지원금액을 가구 기준 최대 3010만원 규모로 지원한다.
이날 우주청 개청을 계기로 한 우주항공복합도시 설립 추진 계획도 공개됐다. 우주청을 중심으로 복합문화시설을 건설하고 삼천포 인근에는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호텔과 콘도, 리조트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게 구상의 골자다.
우주청 개청과 함께 한국 우주항공 산업의 본격 도약이 시작될 전망이다. 윤석열정부는 2045년까지 세계 우주항공 시장 10%를 장악해 관련 산업 규모를 420조원 대로 키우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다만 지난해 발의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이 21대 국회에서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또 향후 우주산업 관련 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산업단지에 우주기업들을 대거 유치해야 하는 점도 숙제로 남아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우주항공복합도시특별법은) 22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재발의, 재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지자체와 국회가 힘을 모아 잘 풀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