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스타트업 정당 넘어 대통령 만드는 黨이 목표"

정소람/강은구 2024. 5. 21. 1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9일 개혁신당 대표로 선출된 허은아 대표(사진)가 "스타트업 정당에 머무르지 않고, '대통령을 만드는 정당'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유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면서 당의 외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표는 "'이준석 당'이라는 일각의 표현을 딱히 부인할 생각은 없다"며 "이준석이라는 코어(핵심) 정치인을 중심으로 하되 내부 인재를 계속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신임 대표 인터뷰
20년 회사 이끈 경험으로 당 정비
보수·중도·진보 프레임 탈피할 것

지난 19일 개혁신당 대표로 선출된 허은아 대표(사진)가 “스타트업 정당에 머무르지 않고, ‘대통령을 만드는 정당’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유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면서 당의 외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헌정사 최초로 당원 투표율이 70%를 넘긴 전당대회에서 여성 가산점 없이 선출돼 스스로도 의미가 깊다”며 “바닥에서 창업해 회사를 키워낸 경험을 바탕으로 당의 조직을 정비하고, 소구력 있는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 입문 전 허 대표는 브랜드 컨설팅 기업 예라고를 창업해 20년 넘게 이끈 바 있다.

허 대표는 정치 이념에 매몰되지 않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 중도, 진보라는 프레임에 얽매이지 않겠다”며 “사회적 흐름에 맞는 민생과 경제 아젠다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집중할 분야로는 △연금 개혁 △언론 자유 강화 △문화적 자유 확대 등을 꼽았다.

허 대표는 “‘이준석 당’이라는 일각의 표현을 딱히 부인할 생각은 없다”며 “이준석이라는 코어(핵심) 정치인을 중심으로 하되 내부 인재를 계속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지역구에 후보를 내는 게 목표”라는 설명이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의제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함께할 수 있다”며 “연금·교육 개혁 등 분야에서는 여당과 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정소람/사진=강은구 기자 ram@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