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신교대서 수류탄 사고, 훈련병 1명 사망…간부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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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한 명이 숨지고, 부사관 한 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은 사고 발생 직후 전국 신병 훈련소에 실제 수류탄 대신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하도록 지시했다.
당시 대구 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발생한 수류탄 폭발 사고로 훈련병의 오른쪽 손목이 절단됐고, 함께 있던 교관 김원정 중사(상사 추서)가 온몸에 파편을 맞고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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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한 명이 숨지고, 부사관 한 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병 교육대에서 수류탄 폭발 사고로 사망자가 나온 건 2015년 9월 이후 8년8개월 만이다.
21일 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세종시에 있는 육군 32사단에서 신병 수류탄 투척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지는 사고가 났다.
훈련받던 A훈련병은 심정지 상태로 국군대전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지휘하던 소대장 B상사는 손과 팔 등에 중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당국과 경찰은 A훈련병이 안전핀을 뽑은 뒤 수류탄을 던지지 않아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보고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육군은 사고 발생 직후 전국 신병 훈련소에 실제 수류탄 대신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하도록 지시했다.
군 신병 훈련소에서 수류탄 폭발로 인명사고가 난 건 2015년 9월이 마지막이다. 당시 대구 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발생한 수류탄 폭발 사고로 훈련병의 오른쪽 손목이 절단됐고, 함께 있던 교관 김원정 중사(상사 추서)가 온몸에 파편을 맞고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이후 군당국은 실제 수류탄을 던지는 대신 연습용 수류탄으로 훈련해 오다가 2019년부터 지휘관 재량에 따라 수류탄 훈련을 재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육군 관계자는 “사망 장병과 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민간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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