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못했다고? 응~ 너희 말이 맞아...'2년 연속 득점왕' 괴물 FW의 강철 멘털

한유철 기자 2024. 5. 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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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가 단단한 멘털리티를 보였다.

리그 개막전부터 엄청난 득점 행진을 선보인 그는 리그에서만 36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컵 대회 포함 44경기에 출전해 38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리그에서만 27골을 넣으며 2년 연속 득점왕에 선정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홀란드는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해리 케인에 이어 약 8년 만에 2년 연속 득점왕에 선정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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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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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엘링 홀란드가 단단한 멘털리티를 보였다.


잘츠부르크와 도르트문트를 거치며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홀란드.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이후, 생태계 교란종에 등극했다. 리그 개막전부터 엄청난 득점 행진을 선보인 그는 리그에서만 36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득점왕에 올랐고 모든 컵 대회를 포함해 50골 이상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트레블에 일조했다.


이번 시즌에도 홀란드는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컵 대회 포함 44경기에 출전해 38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리그에서만 27골을 넣으며 2년 연속 득점왕에 선정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홀란드는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해리 케인에 이어 약 8년 만에 2년 연속 득점왕에 선정된 선수가 됐다.


그러나 임팩트 자체는 지난 시즌보다 덜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리그 전반기엔 어마어마한 득점 행진을 선보였지만, 부상으로 약 한 달 정도 결장했고 이후엔 다소 부족한 득점력을 보였다. 시즌 도중엔 콜 팔머와 올리 왓킨스 등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 1위를 빼앗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다행히 득점왕엔 올랐지만,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득점 수치는 줄었고 경기력 자체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로이 킨은 홀란드의 경기력을 두고 "4부 리거 같다"라며 혹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많은 헤이터들에게 표적이 된 홀란드. 하지만 그는 뛰어난 실력 만큼이나 단단한 멘털리티를 보여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잭 고헌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것이 나쁜 시즌이라면, 받아들이겠다. 나쁜 시즌이었다. (해답은) 간단하다. 유일한 방법은 더 좋아지는 것이다. 헤이터와 비판들이 많아질수록, 더 나아진다"라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을 양분 삼아 발전할 것임을 드러냈다.


한편, '4연속' 프리미어리그(PL) 챔피언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쓴 맨시티. 아직 시즌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이들은 오는 25일(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이 경기를 통해 2년 연속 FA컵 챔피언이 되고자 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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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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