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도 되나요"…인천 백화점서 산 삼겹살 '비계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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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 구입한 삼겹살이 비계투성이었다는 글이 온라인에 게재돼 논란이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자유게시판에는 '논란의 비계 삼겹살 백화점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달 초 대구에서는 "불판 닦는 용도의 삼겹살을 받았다"고 하는가 하면, 지난달 제주의 한 유명 식당에서는 비계가 90% 이상인 삼겹살 사진과 영수증이 온라인에 게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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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최근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 구입한 삼겹살이 비계투성이었다는 글이 온라인에 게재돼 논란이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자유게시판에는 '논란의 비계 삼겹살 백화점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인천에 거주하고 있다는 글쓴이 A 씨는 "남동구에 위치한 모 백화점에 들러서 간만에 기분 내기 위해 돼지고기를 구입했다"고 했다.
이어 "백화점이 비싸긴 해도 품질 관리가 철저하다는 생각에 보지도 않고 (삼겹살을 )구매했다"며 "삼겹살이 아니라 살코기가 없는 미추리 부분을 줬는데 먹어도 되나 싶다"고 하소연했다.
A 씨는 지난 18일 100g당 3390원의 가격으로 총 302g의 삼겹살을 1만 240원을 내고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가 글과 함께 첨부한 사진 중에는 3분의 2가량이 하얀색 지방으로 뒤덮인 삼겹살 부위의 고깃덩어리가 실려 있었다.
이와 관련 백화점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판매자 교육을 진행하는 등 품질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당혹스럽다"며 "A 씨에게 유감을 표하는 동시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계 삼겹살 논란은 최근 대구와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 발생하고 있다. 이달 초 대구에서는 "불판 닦는 용도의 삼겹살을 받았다"고 하는가 하면, 지난달 제주의 한 유명 식당에서는 비계가 90% 이상인 삼겹살 사진과 영수증이 온라인에 게시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인천에서는 인천 미추홀구와 납품 계약을 맺은 업체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비계투성이의 삼겹살을 보내 논란을 산 바 있다. 미추홀구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업체와 재계약을 거부한 상황이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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