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축지구 본격화 속 SOC는 지연...향후 교통불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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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억 원 규모의 대전 연축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작 관련 SOC 건설은 지연이 예상되며 향후 교통불편 등이 우려된다.
21일 대전시와 대덕구 등에 따르면 대전 연축 도시개발사업은 지난달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이처럼 연축지구의 실시계획 인가에 부지조성 공사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되지만, 연축지구의 핵심 도로이자 유성구와 연결되는 동북부 연결도로(연축지구 통과구간)는 물론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사업도 계획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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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부 연결도로·동측진입로 등 SOC는 2027년 개통 전망
1800억 원 규모의 대전 연축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작 관련 SOC 건설은 지연이 예상되며 향후 교통불편 등이 우려된다.
21일 대전시와 대덕구 등에 따르면 대전 연축 도시개발사업은 지난달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연축지구는 지난 2009년 타당성 검토 용역으로 시작됐으나,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사업 시행자 지정 등에 지연을 거듭해 왔다. 15년 만에 추진되는 연축지구는 연축동 249번지 일원 24만 930㎡ 규모의 부지에 약 1850억 원을 투입해 공공주택과 대덕구 신청사 등을 건립하며, 2026년 12월 31일 준공 예정이다.
이처럼 연축지구의 실시계획 인가에 부지조성 공사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되지만, 연축지구의 핵심 도로이자 유성구와 연결되는 동북부 연결도로(연축지구 통과구간)는 물론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사업도 계획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연축동 325-1번지와 245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동북부 연결도로의 경우, 기본 및 실시설계는 9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당초 시는 해당 도로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지난달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설계 용역 발주 당시 연축지구 내 단지 구역이 확정되지 않았고, 연축지구 사업과의 연계를 위해 설계 완료 시점을 미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시는 동북부 연결도로의 착공을 2025년 상반기로 조정했으며, 2027년 준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사업도 마찬가지다.
유성구와 대덕구를 연결하고 연축지구를 천변도시고속화도로·회덕IC로 연결하는 대덕특구 동측진입로는 기존 2022년 하반기 착공이 목표였다.
그러나 기본설계 수립 과정에서 사업비 조율이 예상보다 길어지자, 시는 착공 시기를 지난해 8월로 한 차례 미뤘다. 이후 입찰 방식을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로 변경하면서 착공을 이달 29일로 또다시 연기했다. 시는 2027년 9월까지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공사를 마치고 같은 해 12월 개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동북부 연결도로의 경우 연축지구와 연계돼 진행되다 보니 불가피하게 연기됐고, 대덕특구 동측진입로는 발주 방식 변경으로 행정절차를 다시 세웠다"며 "조속한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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