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구독제’ 경쟁…배민, 28일부터 ‘배민클럽’ 체험기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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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업계의 배달비 무료 경쟁이 구독제 서비스 경쟁으로 이어지며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애플리케이션 1위인 배달의민족은 오는 28일부터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의 공식 체험 기간을 시작한다.
구독제가 정식 출시될 시 배민클럽에 가입하는 고객 한정 무료배달 혜택 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기요는 지난달 무료배달 구독제 서비스인 요기패스X 요금을 월 4900원에서 29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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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애플리케이션 1위인 배달의민족은 오는 28일부터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의 공식 체험 기간을 시작한다. 업주 대상 공지문을 통해 배민클럽의 ‘배달팁 무제한 자동할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체험기간 동안 배달의민족 이용자들은 별도 가입 없이 배민클럽 혜택 가게에서 무제한으로 배달팁 무료 혜택 등을 적용받아 주문할 수 있다. 다른 할인 쿠폰과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혜택 금액은 배달의민족이 모두 부담한다.
고객이 배민클럽 혜택 가게에서 알뜰배달(묶음배달)로 주문할 경우 기본 배달팁과 거리에 따른 추가 배달팁 모두 무료로 책정된다. 한집배달의 경우 기본 배달팁이 1000원 이하로 할인된다.
체험 지역은 서울시를 비롯 ▲경기도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등이며 서비스 상황에 따라 일부 지역은 제외된다.
이 같은 혜택이 적용되는 가게는 배민이 주문중개부터 배달까지 수행하는 ‘배민1플러스’ 가입 매장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곳이다. 주문취소율, 조리시간 준수율, 가게운영시간 준수율, 메뉴 이미지 등의 기준을 준수한 매장이다.
배민 관계자는 “대부분의 배민1플러스 가입 매장이 공지한 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일부 기준만을 충족하더라도 체험 가게로 선정될 수 있고 선정이 안 되더라도 품질 개선으로 추후 포함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료 배달로 시작된 배달 앱의 경쟁이 구독제를 통한 고객 확보로 확전되는 모양새다. 배민은 지난달부터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알뜰배달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독제가 정식 출시될 시 배민클럽에 가입하는 고객 한정 무료배달 혜택 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3월 무료배달 혜택을 선보인 쿠팡이츠는 구독제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배달을 시행 중이다. 요기요는 지난달 무료배달 구독제 서비스인 요기패스X 요금을 월 4900원에서 2900원으로 내렸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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