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꿈이라 밝힌 귀네슈는 '늙었다+3순위 카드일 뿐이다'는 '무례한 혹평'만 얻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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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을 꿈이라고 밝힌 세뇰 귀네슈(71) 감독이 무례한 혹평만을 얻게 됐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20일 "조금 더 감독 후보군을 넓힌 뒤 신중하게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며 당초 1, 2순위로 점찍은 "마치,카사스 감독의 협상이 결렬된 탓에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결국, 6월 A매치는 김도훈 감독에게 부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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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한국 대표팀을 꿈이라고 밝힌 세뇰 귀네슈(71) 감독이 무례한 혹평만을 얻게 됐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20일 “조금 더 감독 후보군을 넓힌 뒤 신중하게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며 당초 1, 2순위로 점찍은 "마치,카사스 감독의 협상이 결렬된 탓에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결국, 6월 A매치는 김도훈 감독에게 부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9월 A매치까진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다. 유럽도 시즌이 끝나니 지원자 풀도 넓어질 것이다. 새로운 후보군을 잘 검토해 선임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당초 대한축구협회가 점찍은 차기 사령탑 후보인 마치 감독과 카사스 감독이 각각 캐나다와 이라크 대표팀을 택하며 생긴 결과이다. 클린스만의 후임 감독으로 유력하다는 보도가 쏟아지던 두 감독의 협상이 차례로 틀어지자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군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이에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선 과거 FC서울을 지도한 경력이 존재하며 튀르키예를 월드컵 3위로 이끈 '백전노장' 귀네슈 감독의 이름이 언급됐다.
귀네슈 감독의 한국 대표팀행은 충분히 현실성 있는 이야기다. 귀네슈 감독은 과거 "FC서울을 이끌며 한국에서 3년간 살았다. 즐거운 추억들이 많아 내 마지막 축구 인생 3년을 한국과 함께 마무리하고 싶다. 나의 목표는 한국과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것이다"는 속내를 숨김없이 드러냈기 때문이다.
다만 대한축구협회는 귀네슈 감독을 선호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유지해 왔다. 지난 11일 튀르키예 매체 '포토스포르'는 11일(현지시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장이 '너무 늙었다'는 이유로 귀네슈 감독의 선임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2023년을 마지막으로 베식타스 JK 지휘봉을 내려놓은 귀네슈는 한국 대표팀 감독에 부임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KFA가 나이를 이유로 귀네슈를 거부했고, 이는 한국 내에서 심각한 논쟁거리가 됐다"며 국내 기사를 인용했다.
실제로 튀르키예 언론의 보도처럼 귀네슈 감독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거절 당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대한축구협회가 귀네슈 감독을 원하지 않았음은 20일 긴급 7차 전력강화회의 정 위원장의 발언을 통해 사실로 밝혀졌다.
정 위원장은 "마치, 카사스 이후 언급된 귀네슈 감독 등은 3, 4순위 카드일 뿐 실질적인 협상 대상이 아니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당연히 1, 2순위 후보 중 선임될 거라 내다봤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의 발언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무례한 언행'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 대표팀을 꿈이라고 여러 차례 밝혀온 귀네슈 감독을 단순히 협상 카드로 취급했다는 내용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인정한 셈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 컵 부진으로 지난 2월 16일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이후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정식 감독이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또한 지난 3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 이래 6월 예선에서도 임시 감독 체제로 나서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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