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수원에 또 비수 꽂으려는 유스 출신 정마호, “감정보다 선의의 경쟁으로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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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블루윙즈 유스 출신이자 충남아산FC 중원의 핵 정마호가 전 소속팀 상대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하려 한다.
충남아산은 21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수원에 잘 보이고 싶기 보다 충남아산팬들을 위해 뛰고 싶다. 감정이 없다고 하기에는 거짓말이지만, 선의의 경쟁 마음가짐으로 하다 보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냉정함을 유지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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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아산] 한재현 기자= 수원삼성 블루윙즈 유스 출신이자 충남아산FC 중원의 핵 정마호가 전 소속팀 상대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하려 한다.
충남아산은 21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1라운드 원정에서 열린 첫 대결에서 1-2로 패했다. 2달 여 만에 홈에서 수원을 맞이하는 충남아산은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이는 정마호도 마찬가지다. 그는 당시 만회골을 넣으며,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정마호는 이후 승승장구하며, 만 18세 나이임에도 벌써 충남아산 중원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정마호에게 수원은 아픈 기억이다. 그는 수원 유스인 매탄중(U-15)에서 뛰었으나 매탄고(U-18)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프로 유니폼을 입은 후 데뷔골을 수원 상대로 넣으며,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수원에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수원에 잘 보이고 싶기 보다 충남아산팬들을 위해 뛰고 싶다. 감정이 없다고 하기에는 거짓말이지만, 선의의 경쟁 마음가짐으로 하다 보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냉정함을 유지하려 했다.
정마호는 당초 FC안양전에서 골반 부상을 당했고, 이어진 부산아이파크전에서 무리하게 출전하다 상태가 나빠졌다. 김현석 감독은 지난 김포FC와 12라운드, 이번 수원전까지 쉬게 할 예정이었으나 수원전 출전하게 됐다.
그는 “생각보다 부상 회복 속도가 빨랐다. 감독님께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기에 괜찮다고 했다”라며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정마호는 수원과 첫 대결에서 골을 넣으며 자신감을 얻었고, 동기부여가 크기에 할 만 하다. 정작 그는 “수원은 강한 팀이라 방심할 수 없다. 우리와 수원 모두 준비를 많이 했기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골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기에 그런 방향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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