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4년 개발한 신품종 ‘한가득’, 올해 첫 모내기 실시
김포시가 4년여에 걸쳐 개발한 신품종 ‘한가득’이 올해 첫 모내기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이번 모내기에는 경기도가 육성한 품종 ‘참드림’도 함께 재배에 나서 올가을 수확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진관·이하 센터)는 지난 20일 대곶면 초원지리 일원에서 국내 육성 벼품종인 ‘한가득’과 ‘참드림’ 모내기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모내기 연시회는 경기도가 육성한 중만생 벼품종인 ‘참드림’과 김포지역 적응 벼 신품종 ‘한가득’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내 육성 품종 최고급 쌀 생산기술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한가득’은 센터가 지난 2020년부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사업(SPP: Stakeholder Participatory Program)을 통해 ‘추청벼’ 대체품종으로 육종‧선발해 2022년 품종명을 붙인 신품종 벼다.
기존 김포지역 주품종인 ‘추청벼’보다 수확시기가 4~5일 빠르고 완전미율이 높으며, 단백질 함량이 5.3%로 1.3%가 낮아 밥맛이 우수하다.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 잎마름병 등 대표적인 벼 병해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은 특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참여자인 신김포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호연)은 올해 23명의 조합원이 참여해 약 50㏊에 한가득 10㏊, 참드림 40㏊을 심을 예정이다.
안전못자리를 위한 종자소독기, 정밀방제를 위한 드론 방제, 수확 후 품질향상을 위한 건조기 도입 및 질소비료 절감을 위한 완효성복합비료 시용 등을 실천, 맛좋은 한가득쌀 안정생산은 물론 향후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 등 판매와 재배확대 등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지역농협, 정미소, 농업인, 소비자 등과 함께 김포지역 신품종 ‘한가득’의 재배기술 매뉴얼화, 저장기간별 미질특성 변화조사, 밥맛 평가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준 기술지원과장은 “한가득 및 참드림 등 국내 육성 품종 확대보급을 통해 김포금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50년이상 장기 재배로 품종특성이 약해진 기존 ‘추청벼’보다 우수한 김포금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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