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찾은 김승연, '방산 세계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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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우주, 항공, 금융, 로봇 등 그룹의 굵직한 사업 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광폭 행보에 나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번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생산 거점인 창원사업장을 찾아 방산부문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현장 방문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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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넘어 세계로 나아가야"
AI·무인화 기술 혁신도 주문
지난 3월부터 우주, 항공, 금융, 로봇 등 그룹의 굵직한 사업 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광폭 행보에 나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번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생산 거점인 창원사업장을 찾아 방산부문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2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전날 김 회장은 경남 창원시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김 회장이 창원사업장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 방문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 등이 동행했다.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의 K-9 자주포 사업 수주를 넘어 방산부문의 글로벌 진출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을 보고받은 뒤 "신규 시장으로 현재 추진 중인 루마니아의 K-9 자주포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방산부문의 인공지능(AI)·무인화 관련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유·무인 복합 체계와 우주기술 등을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전장 환경에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그는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차별성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변화 수용성을 기반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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