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尹, 野강행 채상병특검법에 거부권…용산 "삼권분립 파괴"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에서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에 21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께서는 국무회의를 거쳐 순직해병특검법률안에 대해 국회에 재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특검법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돼 7일 정부로 이송된 지 14일 만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521115952001
■ '서울대판 N번방'…졸업생이 동문·지인 음란물 제작해 뿌렸다
서울대 졸업생 2명이 대학 동문 등 여성 수십여명을 상대로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르다가 붙잡혔다. 이들은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서울대 동문 12명을 비롯한 여성 61명의 사진을 합성한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했는데, 영리 목적이 아닌 단순한 성적 욕망 해소를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서울대를 졸업한 남성 박모(40)씨와 강모(31)씨가 각각 지난달 11일과 이달 16일 성폭력처벌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등 혐의로 구속송치됐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521083851004
■ 육군 신병훈련 중 수류탄 터져 2명 사상…"핀 뽑고 던지지 않아"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숨지고, 소대장 1명이 다쳐 국군 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훈련병이 안전핀을 제거한 수류탄을 던지지 않았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소대장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경찰과 소방,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세종시에 있는 육군 32사단에서 신병교육대 신병 교육훈련의 하나인 수류탄 투척 훈련 중에 수류탄이 터졌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521071153063
■ 전공의들 "정부, 데드라인 운운하지 말고 빨리 사직 처리해달라"
정부가 집단이탈 석 달째를 맞은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하고 있지만, 전공의들은 되레 "사직 처리를 빨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공의로서의 '사명감'을 박탈당한 상황에서 더는 전공의 생활을 이어 나갈 이유가 없는데, 정부가 사직 처리를 해주지 않고 일반의 개업까지 막는 게 말이 되느냐는 얘기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복귀가 불가피한 전공의에 대해서는 복귀를 '묵인'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521111900530
■ 검찰 "사상 초유 선거범죄"…이재명 습격범에 징역 20년 구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67)씨에 대해 검찰이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중형을 구형했다. 21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 심리로 열린 김씨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1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 명령, 주거지역 제한, 피해자에 대한 접근 금지, 흉기 소지·사용 금지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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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P 격노" vs "지어낸 얘기"…공수처 조사서 진실 밝혀질까
2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나란히 소환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중장)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이다. 사건 당시 지휘관과 부하 관계이던 이들은 사건의 실체와 관련한 주요 사실관계에 대해 그간 첨예하게 엇갈린 진술을 해 왔다. 박 전 단장은 김 사령관으로부터 이른바 'VIP 격노설' 등을 전해 들었다며 사건을 경찰로 이첩하는 과정에 대통령실 등이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김 사령관은 박 전 단장이 항명죄를 벗어나려 지어낸 얘기라고 일축하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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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대책 또 혼선…'고령자 조건부 운전면허' 논란 일자 "오해"
정부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고령자에 대한 '조건부 운전면허' 도입을 검토한다는 대책을 내놓은 지 하루 만에 '특정 연령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며 발표 내용을 수정했다.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 찬반이 대립해 사회적 합의 과정이 필요한 사안에 설익은 대책 발표로 혼란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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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중, 취소수수료 떠안고 무보수로 공연…팬들은 티켓 사들여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 측이 23∼24일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에 출연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공연을 취소하라는 여론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위약금 등의 문제로 공연 강행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연주자 일부가 공연에서 하차하고 취소표가 발생하는 등 정상적인 공연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팬들은 표를 사들이며 김씨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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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일 영남은 한낮 30도까지 올라…'강한 자외선' 주의
수요일인 22일 경상내륙은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22일에도 고기압 영향 아래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6도로 예상된다. 아침에 수도권내륙·충청내륙·전북내륙과 서해안은 짙은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치겠다. 내륙 다른 지역도 안개 탓에 시정이 1㎞ 미만인 곳이 많겠다. 내륙은 날이 맑아 밤사이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서해안은 서해상에 해무가 끼고 안개가 발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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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안보리서 이란 대통령 추모 묵념…미 동참·이스라엘 반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전날 헬기 사고로 사망하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추모하는 묵념을 했다. 미국도 묵념에 동참했으나, 이스라엘은 안보리가 '학살자'에게 고개를 숙였다고 반발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열린 회의에 앞서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을 추모하는 묵념을 1분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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