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혜택, 받나 못받나 ETF 선물지수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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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최초로 출시된 '상장지수펀드(ETF) 선물지수'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둘러싸고 정부가 내부 검토에 돌입했다.
21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2월 출시된 'KRX 나스닥100 ETF 선물지수'의 세제 혜택 적용에 대한 유권해석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2월 26일 KRX 나스닥100 ETF 선물지수 등을 포함한 파생전략형 지수 9종을 출시했다.
국내에서 ETF 선물지수가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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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지수 과세 놓고 혼란
기재부, 유권해석 검토
최근 국내 최초로 출시된 '상장지수펀드(ETF) 선물지수'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둘러싸고 정부가 내부 검토에 돌입했다.
21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2월 출시된 'KRX 나스닥100 ETF 선물지수'의 세제 혜택 적용에 대한 유권해석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파생지수에 적용되는 비과세 혜택과 관련해 혼란이 많았던 게 배경이다. 이에 일부 시장 관계자들이 세제 당국인 기재부에 "명확한 해석을 내려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2월 26일 KRX 나스닥100 ETF 선물지수 등을 포함한 파생전략형 지수 9종을 출시했다. 국내에서 ETF 선물지수가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국내 증시엔 미국 나스닥100 선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TF가 여러 개 상장돼 있다. 다만 이 파생지수는 ETF 선물지수라는 점에서 다르다. 사실상 수익 구조는 동일하지만, 별도의 세제 혜택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부각됐다.
출시 당시 거래소도 이 지수를 발표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언급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한 해외 주식형 ETF는 매매 차익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반면 ETF 선물지수는 장내 파생상품을 기초자산으로 삼기 때문에 과세표준 기준가격의 변화가 미미해 비과세 효과가 나타난다는 원리다.
이에 거래소의 지수 발표 후 여러 자산운용사에서 상품 개발을 검토했지만, 대부분은 세제 혜택 적용에 대한 혼란으로 인해 일시 중지된 상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 사안과 관련해 ) 몇 가지 쟁점이 있다"면서 "상품 출시와 관계없이 실질과세 측면에서 판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질적으로 비과세 혜택이 파생지수 추종 상품 투자 매력의 전부이다 보니 기재부의 유권해석 검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투자자 혼란이 예상된다. 현재 출시가 임박한 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선물'뿐이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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