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골 득점왕' 케인도 제쳤다...'무패 우승' 주역, 시즌 베스트 선수 선정

한유철 기자 2024. 5. 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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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안 비르츠가 독일 분데스리가 베스트 선수에 선정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비르츠가 분데스리가 배스트 선수에 선정됐다. 그는 11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바이어 레버쿠젠의 역사적인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비르츠의 상승세는 이어졌고 2021-22시즌엔 리그에서만 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차세대 독일을 대표할 선수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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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플로리안 비르츠가 독일 분데스리가 베스트 선수에 선정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비르츠가 분데스리가 배스트 선수에 선정됐다. 그는 11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바이어 레버쿠젠의 역사적인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독일 출신의 비르츠는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17세에 불과했던 2020-21시즌 레버쿠젠의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 나서 8골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비르츠의 상승세는 이어졌고 2021-22시즌엔 리그에서만 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차세대 독일을 대표할 선수로 평가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악재가 닥쳤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에 위기가 찾아온 것.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에 부상으로 인해 오랜 기간 결장했고, 그에 따라 우려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비르츠는 복귀 후에도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엔 더욱 완성된 모습을 보였다. 컵 대회 포함 47경기에서 무려 18골 20어시스트를 올렸고 레버쿠젠의 역사적인 '무패 우승'의 주역이 됐다.


이에 분데스리가 베스트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었다. 이번 시즌 뮌헨에 합류한 케인은 리그에서만 36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위' 세루 기라시를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뮌헨은 리그 3위에 그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은 종료됐지만, 비르츠와 레버쿠젠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역사상 처음으로 '무패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레버쿠젠은 포칼 결승에 진출해 있으며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맞대결을 치른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녹아웃 라운드에서 헤르타 베를린과 자르브뤼켄을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유럽 대항전도 남아있다. 레버쿠젠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며 녹아웃 라운드에서 카라바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S 로마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아탈란타다. 아탈란타는 4강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상대로 합산 스코어 4-1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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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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