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아라, 단오'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 6월 6일 개막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4. 5. 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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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천년의 축제' 강릉단오제가 오는 6월 6일부터 13일까지 강릉 남대천 행사장에서 펼쳐진다.

국립무용단의 경우 올해 강릉단오제가 국립극장 지역 문화거점 공연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축제'라는 작품으로 2024강릉단오제 폐막공연을 장식한다.

강릉단오제위원회 김동찬 위원장은 "'솟아라, 단오'라는 주제에 맞게 흥과 신명이 솟는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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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전국 최대 규모 난장…12개 분야 64개 프로그램
미래세대 주역 청소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
바가지요금 전담신고센터 운영…상시 검검 나서
강릉단오제 행사장 전경,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천년의 축제' 강릉단오제가 오는 6월 6일부터 13일까지 강릉 남대천 행사장에서 펼쳐진다.

21일 강릉단오제위원회에 따르면 2024 강릉단오제 주제는 '솟아라, 단오'다. 용의 기운이 솟아라는 뜻과 함께 희망이 솟아라, 그리고 강릉단오제의 위상이 솟아라 라는 뜻으로 중의적 의미를 지닌다. 강릉단오제를 통해 시민들의 희망이 솟기를 바라는 마음과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로 전 세계에 대한민국과 강릉을 알리고 있는 강릉단오제의 위상이 솟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을 비롯해 국가지정 문화재행사, 시민참여행사, 민속놀이 행사 등 12개 분야 64개의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관노가면극.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다채로운 공연이다. 단오제의 난장, 공연, 체험을 이머시브 (무대와 객석을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고 자유로운 공간 형태를 제공하는 공연) 형태로 구성한 '추억의 단오'를 행사장에서 처음 만나볼 수 있다.

국립무용단의 경우 올해 강릉단오제가 국립극장 지역 문화거점 공연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축제'라는 작품으로 2024강릉단오제 폐막공연을 장식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찾아가는 사투리이야기 콘서트'를  행사장에서 진행해 강릉사투리의 매력과 한글문화의 향유 기회를 관람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몽골, 카자흐스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국외공연과 강릉단오제의 노래인 영산홍가를 활용해 즐기는 영산홍챌린지의 수상팀들과 지역의 예술인들이 꾸미는 영산홍콘서트도 올해 처음으로 행사장에서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광객들을 즐겁게 할 다채로운 이벤트들도 펼쳐진다. 행사장을 잇는 5개의 다리에 오복을 상징하는 포토존을 설치하고, 스탬프를 찍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랠리를 진행한다. 또한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1천 개씩 진행했던 단오 1천 타일의 주인공을 찾는 단오 1천 타일,리마인드 '추억을 잇다'도 마련한다.

신통대길길놀이.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단오제의 드레스코드를 한복으로 정해 축제 기간 한복을 입고 행사장에 오면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주거나 푸드코트존의 푸드트럭 이용 시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축제장에서 강릉의 무형문화재인 방짜수저, 갈골과줄, 전통한과 등 강릉의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시연, 전시, 체험도 펼쳐져 바야흐로 무형문화유산의 도시 강릉의 면모를 선보인다. 강릉시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100여 개의 단오 굿즈인 '오브젝트 단오'도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영산홍챌린지에 학생부가 신설되고 단오맞이 청소년 가요제와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청소년 축제인 DYF(Dano Youth Festival), 단오클라쓰 등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미래 단오 세대들인 청소년들의 축제 참여가 어느 때 보다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단오제위원회 김동찬 위원장은 "'솟아라, 단오'라는 주제에 맞게 흥과 신명이 솟는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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