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대 내년도 입학 정원 ‘125명’…학칙 개정안 가결

임양규 2024. 5. 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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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많은 의대 정원이 늘어 갈등이 지속됐던 충북대학교의 의대 정원이 확정됐다.

21일 충북대에 따르면 고창섭 총장을 비롯한 단과대학장 등 36명이 참가한 교무회의에서 의대 정원을 늘리는 내용의 학칙 개정안이 가결됐다.

이날 학칙 개정안 가결로 충북대는 수일 내 대학평의원회, 교수평의원회 등을 거쳐 의대 모집 정원을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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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의대 정원이 늘어 갈등이 지속됐던 충북대학교의 의대 정원이 확정됐다.

21일 충북대에 따르면 고창섭 총장을 비롯한 단과대학장 등 36명이 참가한 교무회의에서 의대 정원을 늘리는 내용의 학칙 개정안이 가결됐다.

이날 회의는 표결이 아닌, 직접 교무위원들의 이야기를 듣는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충북대학교 의대 교수와 학생들이 21일 대학본부 앞에서 의대 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로써 49명이던 충북대 의대 입학생 정원은 200명으로 늘었다.

다만, 대학 측은 내년도 입시에선 증원된 정원의 절반가량인 76명만 반영해 125명을 뽑기로 했다.

이날 학칙 개정안 가결로 충북대는 수일 내 대학평의원회, 교수평의원회 등을 거쳐 의대 모집 정원을 최종 확정한다.

대학 측은 의과대학을 포함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모집 요강을 이달 안으로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전 교무회의 때처럼 의대생과 충북대 의대·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대학본부에서 학칙 개정안 부결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회의장으로 향하는 교무위원들에게 부결을 호소하기도 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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