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 가결…의대생 반발 시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대는 21일 대학평의원회를 열고 의과대학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강원대 의대생 50여명과 일부 교수진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었다.
그러면서 "본부는 의대생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강원대 구성원들은 의대 증원 관련 구성원 간 학내 갈등이 조속히 봉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대는 21일 대학평의원회를 열고 의과대학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에 강원대는 기존 49명이던 의대 입학생 정원을 91명으로 늘린다.
정부가 내년도에 한정해 증원 인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 모집 인원을 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강원대는 기존 증원 규모인 83명의 50%를 반영해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대는 오는 2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심의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다만 지역인재전형 규모는 대교협 승인 사항인 만큼 오는 24일 이후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에 앞서 강원대 의대생 50여명과 일부 교수진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었다.
이선우 강원대 의과대학 학생회장은 호소문을 통해 "존경하는 교수님, 평의원님 강원대는 의학 교육을 위한 교육 시설 증축과 병원 개선이 준비돼 있어 증원하는 것인가요, 정부의 외압으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외면한 채 마지못해 증원해야 하는 것인가요"라고 말했다.
또 "강원대 의과대학이 91명, 더 나아가 132명을 교육할 만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 이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 계획이 있는지 객관적으로 생각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아 미래의 훌륭한 의료인으로서 강원대를 빛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우흥명 평의원회 의장은 학칙 개정안 통과에 대해 "구성원 가운데 생각이 다른 사람도 있겠지만 이번 결정은 강원대 모든 구성단체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부는 의대생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강원대 구성원들은 의대 증원 관련 구성원 간 학내 갈등이 조속히 봉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taet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공항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했는데도…" 구미서 30대 남성 전 여친 살해(종합) | 연합뉴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연합뉴스
- 대치 은마상가 지하서 화재…1명 부상·200여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