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최고→비주전’ 김민재, “반성 통해 더 강한 선수 되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대와 달리 주춤했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더 나은 내일을 약속했다.
김민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T-온라인'을 통해 뮌헨에서의 첫 시즌 겪었던 어려움과 다음 시즌을 위한 다짐을 밝혔다.
김민재 역시 뮌헨에서의 첫 시즌을 돌아보며 "여기에선 내가 장점이라고 여긴 것이 항상 필요한 건 아니었기에 내적 갈등을 겪었다"라고 털어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혹사 논란 불거질 정도로 신뢰받았으나 중반 이후 입지 흔들려
김민재 "내 장점이 항상 필요한 건 아니라 내적 갈등 겪었다"
김민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T-온라인’을 통해 뮌헨에서의 첫 시즌 겪었던 어려움과 다음 시즌을 위한 다짐을 밝혔다.
김민재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위풍당당하게 분데스리가 최강 뮌헨에 입성했다. 직전 시즌 세리에A 나폴리(이탈리아)의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끌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까지 거머쥔 그는 지난해 10월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뒤 2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파열음이 나기 시작했다. 김민재 특유의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이 투헬 감독이 추구하는 바와 달랐다. 또 뮌헨 전체가 흔들리면서 김민재의 플레이 단점도 드러났다.
특히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는 전진했던 김민재의 뒷공간으로 실점이 나왔다. 이날 김민재는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합류하며 주전 경쟁에서 한발 밀렸다. 김민재의 지난 시즌 성적은 리그 25경기 출전. 소속 리그는 다르나 나폴리에서 리그 35경기에 나섰던 것과 비교하면 쉽지 않았던 시즌이었다.
김민재 역시 뮌헨에서의 첫 시즌을 돌아보며 “여기에선 내가 장점이라고 여긴 것이 항상 필요한 건 아니었기에 내적 갈등을 겪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난 항상 수비수로서 신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라면서도 “(투헬 감독의 지적 후엔) 확신이 없었기에 경기 중 망설이는 순간이 많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전술적인 면에서 감독님의 요구를 더 잘 이행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밝혔다. “만족스러운 시즌이 아니었다”라고 말한 그는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김민재는 “한 시즌이 끝나면 선수로서 잘한 점과 부족했던 점 등을 많이 생각한다”라며 “실수와 약점을 통해 배우는 게 더 중요해졌다”라고 더 발전한 모습을 약속했다. 그는 “높은 수준의 경쟁을 하기 위해선 반성하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다음 시즌 더 강한 선수가 되겠다”라고 건재한 괴물의 모습을 예고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처음부터 알았다"...BMW·벤틀리 블랙박스 어디로
- “경품도 종소세 신고 해야하나요?”…국세청 AI 상담사에게 물었더니
- 육군 부대서 수류탄 폭발 사고…병사 1명 사망(종합)
- “무덤까지 가져가야 해”…‘서울대판 N번방’ 주범들의 대화(종합)
- "3억원대 있으면 5억 차익 예상"…세종 ‘줍줍’ 전국민 몰릴 듯
- "이모, 딱 한잔만 주소"…식당서 '잔술' 판매 가능해진다
- “가슴 찢어져”…초등생 치고 70m 내달린 운전자, 처벌 어렵다(영상)
- “나 이제 손님이다 미친X아” 알바생 말에 모자 붙잡은 사장 ‘선고유예’
- 핫도그 64개 먹던 먹방왕 은퇴…“굶어도 배안고파”
- '윤후 아빠'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