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개청 눈앞…막바지 준비 한창
[앵커]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이 다음 주 문을 엽니다.
임시 청사 조성 등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데요.
임하경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기자]
경남 사천에 들어선 9층짜리 건물.
오는 27일이면 문을 열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입니다.
일부 층은 여전히 공사가 한창이지만, 책상과 의자가 들어서며 점차 사무실 모습을 갖춘 곳도 보입니다.
개청 직후, 우선 직원 110명이 이곳에서 근무를 시작합니다.
<이효희 /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 청사팀장> "리모델링 공사와 책상 배치를 완료해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고…5월 25일까지는 편의시설인 식당, 휴게실, 주차 편의시설 등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우주청 직원이 거주할 아파트에는 입주를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직원들은 당장 이번 주부터 이사를 시작해 출근 준비를 마칠 계획입니다.
<이재형 /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장> "(직원들은) 사무실 출근해서 업무 환경을 갖추는 일들을 목요일, 금요일 미리 진행할 예정입니다."
직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 대책은 구체화됐습니다.
이주 직원 모두에게 1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제공하고, 가족 1명 당 200만 원의 정착금을 지급합니다.
자녀에게도 매달 50만 원이 2년간 지급되는데, 4인 가족 기준으로 최대 3천만 원을 지원받는 셈입니다.
경상남도와 사천시는 청사를 경유하도록 버스 노선을 추가하고, 기차와 항공편도 늘리는 등 아직 부족한 교통 인프라도 점차 확충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박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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