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첫 방출 위기' 김민재는 도망치지 않는다..."반성하고 실수에서 배우겠다"

조용운 기자 2024. 5. 21. 1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즌 내내 악평으로 괴롭히니 돌아갈 법도 한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생각은 다르다.

김민재에게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1년 차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김민재는 "경기 중에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못했다.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라고 인정하며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부분이 더 필요했는지 돌아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던 투헬 감독 눈길을 사로잡았고 적극적인 러브콜 속에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했다. 매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목표인 팀이고 갈아 부상에 신음하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에 김민재를 중용했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이후 돌아온 후반기 토트넘에서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더 리흐트 조합이 주전 중앙 수비조로 활용되면서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졌다. 더 리흐트 부상으로 대신 뛰었던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는 2실점 빌미를 제공해 전 유럽의 비판을 받았다. 투헬 감독도 경기 직후 \"욕심이 많다\"라며 쓴소리를 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시즌 내내 악평으로 괴롭히니 돌아갈 법도 한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생각은 다르다. 명예 회복을 최우선에 뒀다.

김민재를 둘러싼 방출설이 하루가 멀게 나오고 있다. 2023-24시즌을 끝내기 무섭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 리빌딩에 들어갈 예정인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변화 조짐이 보인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한 시즌을 끌고 온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티아스 더 리흐트, 에릭 다이어 4인 센터백 구성에 손을 댈 참이다.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타이틀을 뺏어간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괴물 수비수 조나단 타를 영입하려고 한 명 정도는 방출할 것이라는 골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아쉬움을 보여줬던 김민재가 매각 후보에 올랐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독일 매체 'T-온라인'을 통해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는 게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라는 각오를 품었다.

김민재에게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1년 차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보여준 기량을 전부 증명하지 못했다. 전반기 휴식을 부여받지 못할 정도로 혹사를 당한 것이 문제가 됐다. 가뜩이나 지난해 여름 기초군사훈련을 받느라 프리시즌 소화가 완벽하지 못했기에 시즌을 소화할 수록 과부하로 이어졌다.

▲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에게 도망은 없다. \'T-온라인\'에 따르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 매체는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중앙 수비수로 다시 활약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매체를 통해 \"개인적으로 만족할 수 없는 시즌이었다.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한지, 언제 실수했고 어떤 약점을 보여줬는지 시즌이 끝나면 늘 생각한다.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배우는 게 중요하다.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모든 걸 잘 반영해야 한다. 난 다음 시즌에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후반기 주전에서 밀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오자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려고 임대 영입한 다이어가 주전을 꿰찼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출전으로 힘이 더 빠진 상황에서 계속 뛰다가 집중력을 잃은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4월 들어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레알 마드리드와 치른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 모험적인 수비에 자신감을 보여왔던 김민재인데 이를 공략당하면서 큰 비판을 받았다. 투헬 감독은 물론 구단 수뇌부가 돌아가면서 김민재의 수비 방식을 꼬집었다. 김민재의 장단점을 녹이지 못한 전술 문제는 생각하지 않았다.

오로지 김민재만 들볶기 시작했다. 시즌을 마쳐갈수록 방출설은 잦아졌다. 이 과정에서 투헬 감독이 잔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민재의 3순위가 굳어질 위기감도 팽배해졌다. 결과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과 결별하고 새로운 감독과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 김민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T-온라인\'을 통해 \"다음 시즌에 더 개선해야 한다.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한지, 언제 실수했고 어떤 약점을 보여줬는지 배워야 한다.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모든 걸 잘 반영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기에 다음 시즌에 더 발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올시즌 후반기 바이에른 뮌헨 팀 전체 케미스트리와 맞지도 않아 김민재의 \'공격적인 예측 수비\'가 단점으로 지적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레버쿠젠 핵심 중앙 수비 조나단 타 영입설을 보도하면서 김민재 혹은 우파메카노 중 한 명을 방출할 거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팀에 남아 경쟁을 이어갈 각오다. 1년 만에 쫓겨나듯이 바이에른 뮌헨을 나가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현지 여론이 뭇매를 때리면 이적을 고려할 법도 하지만 김민재는 오로지 가치를 증명할 생각 뿐이다.

김민재는 "경기 중에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못했다.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라고 인정하며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부분이 더 필요했는지 돌아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독일에서는 이적 이야기도 들리지만 김민재는 잔류가 최우선이다. T-온라인도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1년 만의 이별을 고려하지 않는다. 그는 팀에 남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반등을 다짐한 김민재는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싱가포르(원정), 중국(홈)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가 포함될 6월 대표팀 소집 명단은 오는 27일에 발표된다.

▲ 김민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T-온라인'을 통해 "다음 시즌에 더 개선해야 한다.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한지, 언제 실수했고 어떤 약점을 보여줬는지 배워야 한다.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모든 걸 잘 반영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기에 다음 시즌에 더 발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올시즌 후반기 바이에른 뮌헨 팀 전체 케미스트리와 맞지도 않아 김민재의 '공격적인 예측 수비'가 단점으로 지적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레버쿠젠 핵심 중앙 수비 조나단 타 영입설을 보도하면서 김민재 혹은 우파메카노 중 한 명을 방출할 거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 연합뉴스/REUTERS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