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동운 공수처장 임명안 재가

최기철 2024. 5. 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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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공수처장 공석 넉달만이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채택한 오동운 공수처장을 임명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 처장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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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공수처장 공석 넉달만이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채택한 오동운 공수처장을 임명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 처장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야당은 오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있지만, '성역 없는 수사' 의지에 수용 의견을 냈다. 여당은 '적격'으로 평가했다.

야당 간사인 소병철 민주당 의원은 "오 후보자가 아빠찬스, 탈세 의혹 등 문제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통령뿐 아니라 누구든지 성역 없이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소신을 존중해서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처장은 22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후 5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남 산청 출생인 오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7기로 서울대 독어독문학을 졸업했다. 20년간 법원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재판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1998년 부산지방법원 예비판사로 공직에 입문한 뒤 서울고등법원 판사, 헌법재판소 파견법관,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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