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KAIST 2024 리서치데이 개최, 방효충 교수 연구대상 外

21일 KAIST 학술문화관에서 열린 ‘KAIST 2024 리서치데이’에서 방효충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오른쪽)가 이광형 총장으로부터 연구대상을 받고 있다. KAIST 제공.

■ KAIST는 21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2024년 KAIST 리서치데이’를 개최했다. 탁월한 성과를 낸 연구자를 포상하고 연구성과 및 연구개발(R&D)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다. 올해 연구대상은 방효충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다양한 형태의 자율화 드론과 인공위성 자세제어기술을 연구해 초소형위성을 3차례 우주로 발사하는데 성공한 업적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연구상, 특별연구상, 이노베이션상, 융합연구상, 국제공동연구상, 현우KAIST학술상, QAIST창의도전연구상 수상자 및 2023년 대표 R&D 연구성과 10선도 소개됐다.  

■ KAIST는 오원석 경영공학부 교수가 ‘현우 KAIST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KAIST는 현우재단 선정위원과 KAIST 교원 포상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탁월한 학술 업적을 이룬 교원을 매년 1명 선정해 상패 및 포상금 1000만원을 시상하고 있다. 오 교수는 정보시스템, 마케팅, 운영관리 등 경영학 분야 융합 연구를 하고 있으며 IT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건강·보건 증진, 합리적인 의사결정 등을 유도할 수 있는 실증 방안과 정책적 시사점에 중점을 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비만 관리와 치료를 받은 사람의 자기조절 의지력 변화를 계량적으로 분석 예측해 다이어트 실패 시 효과적인 비만 치료 방법을 제시했다.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엄광섭 신소재공학부 교수와 정건영 교수 연구팀이 삼차원 집적구조를 리튬 금속 담지체로 활용해 리튬을 안정적으로 저장해 리튬금속전지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증대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차원 집적구조는 서로 다른 성질을 갖는 소재를 적층해 제작한 삼차원 리튬 담지체다. 연구팀은 일반적인 삼차원 담지체를 사용했을 때보다 삼차원 집적구조를 도입했을 때 리튬 금속 음극의 사이클 수명이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무음극 리튬 금속 전지의 성능과 안정성이 크게 개선돼 삼차원 집적구조의 우수성도 증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에너지 및 환경과학’에 최근 게재됐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