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 여자프로테니스 네이밍 스폰서 협약 체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여자프로테니스(WTA)와도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WTA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남자프로테니스(ATP)에 이어 여자프로테니스(WTA)와도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WTA는 21일(한국시간) “PIF와 세계랭킹 네이밍 스폰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여자 프로 테니스 세계랭킹은 앞으로 PIF WTA 랭킹으로 불리게 됐다.

PIF는 지난 2월 ATP와 남자 프로 테니스 세계랭킹 네이밍 스폰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PIF는 WTA까지 후원하면서 남녀 프로 테니스 단체를 아우르는 유일한 글로벌 후원사가 됐다.

PIF는 테니스와 골프, 축구,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 등 다양한 종목에 투자하며 스포츠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있다. 여성 인권, 언론 탄압 문제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스포츠 워싱’을 한다는 것이다.

모하메드 알사야드 PIF 브랜드 책임자는 “PIF는 WT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여상 스포츠의 성장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려고 한”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