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 가격’ 커피, 찾기 어려울 수도.. 원두값 “껑충”, ‘초저가 커피’ 긴장

제주방송 김지훈 2024. 5. 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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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커피원두 가격의 상승세로 인해, 커피전문점의 원가 부담이 점점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피원두는 가뭄 여파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일각에선 국제 커피원두 가격 상승 여파로 커피전문점의 메뉴 가격도 오르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 어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커피 원두 국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원가 부담 압박이 여전히 크다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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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두 가격, 4년 새 최대 3배↑
커피전문점 등 원가 부담 등 커져
정부 “할당관세 추가 연장 검토도”
업계 “원가 절감.. 인상 요인 흡수”


국제 커피원두 가격의 상승세로 인해, 커피전문점의 원가 부담이 점점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저렴한 메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게 아닌지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제 커피원두 가운데 로부스타 원두의 경우, 지난달 월평균 가격은 런던선물거래소 기준 kg당 3.97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2020년 ㎏당 1.30달러에서 3배 오른 수준입니다. 이달 3.67달러로 지난달보다 내렸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아라비카 원두의 지난달 월평균 가격 역시 kg당 2.21달러로 처음으로 2달러를 넘어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커피원두는 가뭄 여파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일각에선 국제 커피원두 가격 상승 여파로 커피전문점의 메뉴 가격도 오르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 어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인 더벤티의 경우, 지난달 22일부터 카페라떼 등 메뉴 7종 가격을 200∼500원 상당 인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오는 6월 말 종료되는 커피 원두에 대해서 할당관세 추가 연장에 대한 적극 검토 입장을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이디야 본사를 방문해 커피 원두 수급 동향을 점검하면서 이같은 상황을 전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커피 원두 수입 때 부가가치세(10%) 면세 조치를 2025년 12월까지로 연장하고 6월 30일까지 할당관세를 적용해 2%였던 관세를 0%로 낮춘 바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커피 원두 국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원가 부담 압박이 여전히 크다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획재정부의 경우, 커피 원두를 포함해 상반기 중 할당관세 조치가 종료되는 다른 농축산물 품목도 두루 검토할 것이란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가 업계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외식 업계도 원가 절감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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